"우리의 짧은 인생은 얼마나 이상하게 흘러가는가! 꼬마일 때는 '내가 크면'이라고 말한다. 그러다 크고 나면 '내가 어른이 되면'이라고 하고, 어른이 되면 '내가 결혼하면'이라고 말한다. 결혼하고 나면 또 어떻게 되는가? '내가 은퇴할 때가 되면'으로 바뀐다.

그러다 정말 은퇴할 때가 되어 살아온 자리를 돌아보면, 남은 것 하나 없이 찬바람 부는 썰렁한 광경뿐이다. 어째서인지 모든 것을 놓치고, 모두 사라져버린 것이다.

인생이란, 매일 매시간의 삶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, 우리는 너무 늦게 배운다."

 

- 스티븐 리콕, 캐나다 소설가 겸 경제학자